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식 영어 (문단 편집) === 모음 === 영국 영어에 비해 모음의 길이를 좀 더 길게 끄는 편이다. * 음색 음색 면에서 미국 영어의 모음은 크게 울리는 편인데, 왠지 [[중국어]]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도 더 풍성하고 까랑까랑(...)하게 울린다. 이는 미국영어의 조음점이 영국영어보다 더 뒤로 당겨져 있기 때문인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후설(혀 뒤)부분이 연구개 방향으로 아주 살짝 더 당겨진 상태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미국 영어 화자들이 말할 때의 입모양을 지켜보면, 아랫턱 뒷부분이 좀더 밑으로 내려가며, 양쪽 볼은 어금니에 바짝 붙어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비강 쪽으로도 목소리가 공명하게 되어 성량이 커지게 된다. 입술 모양도 미국영어 특유의 음색에 영향을 끼친다. 대다수의 미국 영어 화자들이 말할 때 입술 모양을 지켜보면, 양쪽 볼이 어금니에 바짝 긴장되어 붙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입술이 나팔꽃처럼 모아졌다가 옆으로 탄력적으로 찢어졌다 위아래로 벌어졌다 다시 모아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얼핏 보기엔 웃으면서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입술의 탄력성은 미국식 발음이 부드럽고 탄력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동시에 비강으로 목소리가 좀더 쉽게 올라가게 해주기도 한다. 또한 넓은 공간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 이미지 관리, 기선제압 등의 차원에서 깊고 울림이 강한 목소리를 지닌 화자들이 꽤 많은데, 특히 남성들이 이렇다. 이때 비음이 낄 경우 'American twang'이라고 한다. 일부 민감한 미국인들은 상대방의 발성만 듣고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민족적 배경을 유추해내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유추한 결과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미국이 다민족 국가이면서도 샐러드처럼 서로 잘 섞이지 않다 보니, 민족어의 특성이 영어에도 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귀납적인 추론을 시도해서 비슷하게 맞춰내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 보컬 프라이(vocal fry) [youtube(R6r7LhcHHAc)] 음색의 특징은 서부로 갈수록 혀가 더 뒤로 구부러지게 한다. 여기 사는 젊은 여자들은 문장 끝으로 갈수록 보컬 프라이(vocal fry)[* 스타크래프트의 [[https://youtu.be/QeuRr0aHPg8|레이스]]가 바로 이 보컬 프라이가 잔뜩 들어간 발음을 구사한다. 일부러 목소리를 쫙 깔아 그르르릉 소리를 내는게 바로 그것이다.]가 잔뜩 낀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전역 여자들 사이에서 확산되어가고 있다. [[http://news.sciencemag.org/sciencenow/2011/12/vocal-fry-creeping-into-us-speec.html?ref=hp|이 기사에 따르면]] 특히 또래 여자들과 수다를 떨 때 이런 식으로 목소리를 끓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모음의 특이한 울림 때문에, 미국 외 영어권 화자들 사이(영국 등)에서는 미국식 영어에 콧소리가 많이 껴 있다는 편견이 의외로 폭넓게 있으며, 실제 미국 내에서도 개별 화자 및 지역에 따라서 모음을 불필요하게 비음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비음화는 미국 내에서도 잘못된 발음으로 취급되며, 액센트 교정 교실 등에서 잡아주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이런 비음화된 모음을 맑은 모음으로 바꾸는 일이다. [[http://www.sayitwell.com/Reducing_Excessive_Nasality.html|이런 식으로]] * 슈와 미국식 영어 발음이 뭉개지는 듯 들리는 원인 중 하나가 '''슈와(schwa, [ə])'''라는 불리는 중설 중모음 때문이다. 한국어 '으'와 '어'의 중간에 해당하는데[* 보스턴과 같은 미국 동북부에서는 슈와가 좀 더 내려와서 '어'와 '아' 사이의 음으로 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 동네에서 teacher(티처)를 발음하는 것을 들어보면 '티차' 비슷하게 들리기도 한다. 보스턴의 유명한 조개 스프 Clam Chowder도 '클램 차우더'가 아니라 '클램 차우라' 정도로 발음한다.], 문장 속에서 강세를 받지 않는 모음들은 모두 이 발음으로 뭉개버려도 뜻이 통하는 마법의 모음이다. 참고로 이 슈와가 shut, but 등의 단어 속에서 강세를 받으면, 한국어 '어' 발음에 오히려 가까운 ['ʌ] 발음이 된다. * æ 단모음 [æ]를 발음할 때, 턱이 보수적인 [[용인발음]]보다 더 낮게 내려간다.[* 단, 현대 용인발음은 미국식 영어보다 턱이 더 내려가 발음이 아예 '아[a\]'로 바뀌었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입을 아~ 벌리고, 그 상태에서 한국어 '애' 발음을 해 보자. 그러면 양이나 [[염소]]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æ] 소리를 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턱은 거의 벌리지 않고, 혓바닥을 턱 밑으로 붙인 다음 입꼬리를 넓게 펴서 말하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국식 영어에서는 'trap-bath 분할'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인발음에서라면 장모음 /ɑː/에 해당하는 발음들과 원래 단모음 /æ/였던 단어들도 전부 /æ/로 발음된다. 하지만 최근 표준 미국 영어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영어 방언에서 'short-a 상승'이라는 현상이 발생해서 특정한 조건에서 조음점이 올라가며 [ɛ]나 [e]를 포함하는 이중모음으로 소리난다고 한다.[[https://en.wikipedia.org/wiki//%C3%A6/_raising|#]] 앞의 [[위키백과]] 문서에 따르면 표준 미국 영어의 경우 m, n 앞에서 [ɛə], ng 앞에서 [eɪ]로 소리난다. 이러한 모음 변화는 미국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 20세기 중반에 시작되어 현재는 표준 미국 영어와는 다르게 별다른 조건 없이 광범위하게 short-a 상승이 일어나고 있지만, 러스트벨트가 쇠퇴함에 따라 최근 젊은 화자들은 다시 표준적인 발음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한다.[[https://beltmag.com/whats-in-a-vowel-in-search-of-the-disappearing-short-a-rising/|#]] * ʌ(뒤집어진 v) 지역차, 세대차가 있으나 영국식 발음과 비교하면 현대에도 중저모음으로 발음하는 방언들이 많다. 다만 일반 미국 영어 기준으로 과거보다 조음점이 앞으로 이동하여 /ɜ/에 가까워졌다.[* ʌ 밑에 '+'를 붙인 발음기호로도 표기된다. John C. Wells의 《Accents of English》가 출처] 원순성이 어느정도 있는 한국어 'ㅓ'와 달리, 영어의 ʌ는 완전한 평순모음이다. 평순인데다가 지역에 따라서 약간 저모음화[* [[보스턴]]이나 미국 서부, [[캐나다]] 등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되기도 할 경우, 일부 한국어 화자는 '[[ㅏ]]'로 인식하기도 해서 [[미주 한인어]]에서는 이를 반영해 'walnut'을 '월'''낫''''으로, 'number'를 '''남바'''로 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 ɔ/ɑ 동부, 오대호 인근, 서부를 포함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최근 [ɔ]가 사라져 가고 [ɑ][* '아'에서 혀를 뒤로 뺀 발음]로 통합[* 이를 '''cot-caught 합병'''이라고 한다.]되는 추세를 보이는데[* 북부내륙과 남부에서 이를 뚜렷하게 구분한다.], 이 때문에 cot과 caught이 똑같이 발음된다. 그러나 북부 내륙에서는 아직까지 [ɔ]가 폭넓게 사용되고, 단어간 의미 차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뉴스 앵커들이 사용하는 방송용 억양에서는 아직 옅게나마 음색을 구분해주는 편이지만, 스포츠 뉴스나 연예 뉴스 등 구어체에 가깝게 보도하는 억양에서는 거의 구분하지 않는다. 남동부 영국발음(RP)에 존재하는 단모음 [ɒ] 발음은 미국영어엔 존재하지 않고, 긴장음 [ɔ]로 대체되어 발음된다. ex) orange - RP ['ɒɹɪndʒ], 미국영어 ~~'''어륀지'''~~ ['ɔɹɪndʒ]/['ɑɹɪndʒ] * r과 결합한 모음 모음 [ɜ]나 [ə]가 r과 결합해서 음색이 바뀌고, 그게 또 다른 하나의 모음처럼 변한다. 이 경우 [ɝ]나 [ɚ]처럼, 옆에 꺾은 획을 하나 더 추가해 표기한다. 발음하는 요령은, 그냥 혀를 평소보다 좀 더 뒤로 당긴 채 발음. * 이중모음 * [eɪ]를 발음할 때, 영국영어보다 미국영어에서 혀가 위로 빠지는 정도가 덜하다. 그러다 보니 [eɪ]와 [e]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둘 다 [eɪ]처럼 들린다.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등 19세기의 일부 정치인은 long e를 장모음처럼 발음했고, 아직도 지역에 따라 이렇게 발음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는 매우 보수적인 언어 습관으로 취급된다. * [i]나 [u] 등 긴장도가 높은 모음을 발음할 때 이들이 ['ɪi], ['ʊu]처럼 이중모음화되는 경우가 미국 여기저기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 단, 과도하게 이런 단모음을 이중모음처럼 발음할 경우 교육받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거나, 사투리가 심하다는 등의 인상을 줄 수 있다. 한편 아예 [u]를 발음할 때 힘이 덜 드는 [ʊ]로 대체하여 발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교육수준에 상관없이 미국 전역에서 꽤 자주 찾아볼 수 있다. * 영국 RP에서의 이중모음 [əʊ]가 미국영어에선 거의 대부분 [oʊ]로 발음된다. * 최근 이중모음 [aʊ]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æo]에 가까운 발음으로 변해가는 양상을 보인다.[* 이 현상은 미국 뿐만이 아니라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다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